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유일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 수순에 들어간다.
국민의미래는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일준 변호사를 공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에는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유엔아동기금(UNICEF) 한국위원회 이사가 임명됐다. 공관위원장부터 공관위원 2명 모두 국민의힘 공관위원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미래는 당대표와 사무총장에 국민의힘 당직자가 임명된 데 이어, 공관위까지 국민의힘 공관위원이 겸직하게 됐다.
이는 국민의미래 인적 구성을 ‘실무형’으로 꾸리겠다고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사에 따른 것이다. 한 위원장은 앞서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선거제도 유지를 결정하면서 비례 위성정당 창당이 불가피해졌다며, 지도부를 비롯한 인적 구성을 국민의힘과 통일성을 갖춘 실무형으로 꾸리겠다고 한 바 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달 29일부터 비례대표 의원 추천 신청 공고에 들어간 상태다. 오는 4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2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조혜정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