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6일 광주대학교에서 열렸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당대표로 윤영덕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초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윤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연합 당대표직 제안을 받고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할 지 국회의원으로서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으로 당내 초선의원들의 여론 형성에 균형추 같은 역할을 해왔다.
연동형 비례제와 병립형 비례제로 당내 의견이 한창 갈리던 지난 12월에는 ‘더민초 비례대표 선거제도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는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 ‘처럼회’ 멤버로 국회 공정사회 포럼 연구책임의원을 지냈고, 이번 원내지도부에서는 원내대변인으로 활약 중이다.
윤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해 재선 도전이 좌절됐다.
민주당은 “당초 중진의원을 보내는 것을 고려했다가 당내 상황을 감안해 초선으로 급을 낮춰다”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을 모시기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에서 당 대표를 2명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민사회에서도 공동대표를 맡는 방안이 고려됐으나 ‘시민단체의 중립성’ 등을 고려해 민주당에서만 당 대표를 역임하게 됐다.
나머지 한 명은 민주당 원외인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