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일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광주 출마를 선언했다. 구체적인 지역구는 추후에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광주시의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이 키워주신 저의 경험과 식견과 국내외 인맥을 호남과 국가를 위해 모두 쏟아 넣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새로운미래의 당 색상인 블루 터콰이즈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공동대표는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이 저에 대해 많이 아쉽고 서운해 하신다는 것을 잘 안다”며 “모든 것은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디 어머니 같은 고향의 마음으로 저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공동대표는 “일하는 과정에서 완벽주의자인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을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실패해 상심하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지난 대선 때 저는 후보보다 더 많이 유세하며 노력했으나 결국 패배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제가 민주당을 나와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것이 몹시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