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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이 대구경북공항에 입주한다.
경북도는 5일 경북도청 K-창에서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 소시어스(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이사,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경북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부지 제공 협력, 화물터미널 입주 및 노선 개설에 행정적 지원을 한다.
에어인천은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해 항공 노선 개설 추진,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시어스는 대구경북공항에 에어인천 노선 개설 및 터미널 확장 등 향후 투자 확대 상호협력을 수행한다.
경북도는 에어인천의 화물 운영 전문성과 소시어스의 투자와 경영전략이 결합해 대구경북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중국동남아일본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 중이며 직원수는 164명, 2023년 화물운송 실적은 3만 9323톤이다.
소시어스는 2022년 12월 에어인천을 인수하며 항공 물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대구경북공항 개항과 동시에 에어인천이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32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기업의 수출입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