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5곳 13일 공천 마무리…“3인 경선 결선 투표 16-17일”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지역 공천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먼저 전남 여수갑은 주철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 여수을은 김회재 의원과 조계원 중앙당 부대변인이 각각 맞대결을 편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현역인 윤재갑 의원과 1대 1 경선을 치른다.

이들 지역구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이 실시된다.

나주·화순 선거구는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 간 3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도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민주당 쟁책위 부의장, 천경배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 간 3인 경선으로 실시된다.

두 곳 지역구 역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당원 투표 50%, 국민 50% 비율의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이 두곳은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16일-17일 이틀간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심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이개호 의원을 단수 공천으로 최종 확정했다.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목포는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2인 경선을 치른다.

두 선거구는 오는 10일-12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을 한다.

소병철 의원의 불출마한 순천·광양·곡성·구례 갑도 김문수 당대표 특보와 손훈모 변호사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된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여성전략특구로 지정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이력을 두고 사천(私薦) 논란이 나왔다.

이에 권 전 비서관은 이날 광양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 논란과 관련해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하겠다”며 “전략공천 대신 당당히 경선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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