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득상 HR메디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엔드퍼프 출히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HR메디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금연 고민이 많은 흡연자와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원한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전자식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End-puff)’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득상 HR메디컬 대표는 “엔드퍼프는 니코틴 의존도를 줄이면서 금연 실패의 중요한 요인인 습관적 행동과 심리적 압박 등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금연보조제”라며 “기존 흡연 행동을 끊지 말고 흡연을 끝내는 데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엔드퍼프에는 니코틴이 없다.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습관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금연보조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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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한 켠에는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시연 행사가 열렸다. 기자가 직접 시연했다. 타사 제품과 비교를 위한 자리다. 한 회사의 제품은 연기가 나지 않았다. 빨아들이는 습관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 다른 제품은 또 다른 제품은 수증기 같은 것이 피어오르긴 했으나 맛이 밋밋했다. 이번엔 엔드버프, 흡임을 하고 내 뱉으니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박하향이 났고, 흡연할 때와 비슷한 쌉쌀한 맛이 목에 감겨왔다.

앤드퍼프는 금연 실패의 중요한 요인인 습관적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피우면서 금연을 시도할 수 있다. 실제 국가통계포털 2018년도 자료에 따르면 금연 실패 요인으로 52.6%가 넘는 흡연자들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했고, 기존의 피우던 습관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3.7%였다.

조득상 HR메디컬 대표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엔드버프(End-Puff)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박병국 기자.

독성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검증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도 입증했다. 금연보조 의약품은 구역, 구토, 소화불량, 어지러움, 두통 등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다. 일반의약품인 ‘금연껌’과 ‘니코틴 패치’ 등 니코틴 대체요법은 니코틴 의존에서 자유롭지 않다. 두통, 수면장애 등 수반되는 증상도 다양하다. 반면 엔드퍼프는 금연 초기 니코틴 대체요법과 병행할 수 있어 효과적인 금연이 가능하다.

출시되는 제품의 구성은 스타터 패키지(팟이 결합된 기기 1개, 리필 용액 1병)와 6주 플랜 키트(스타터 패키지 1개, 용액 2병, 파드 3개)로 구성된다. 리필 용액과 파드는 개별 구매가 가능하다. 스타터 패키지의 가격은 5만8000원, 6주 플랜 키트는 11만5000원이다. 리필 용액은 2만5000원이다. 파드 1팩(3개입) 가격은 1만2000원이다. HR메디칼은 6주 플랜 제품의 가격이 10만원 선을 넘기는 것에 대해서는 매일 하루 담배 한 갑 피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