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중진’ 이채익 “국민의힘이 버렸다, 승리해 복귀” 탈당 출마 예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3선 중진의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현 지역구인 울산 남갑에 무소속 출마할 것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이 울산 남갑을 국민 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며 "저는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 더욱 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존경하는 저의 남구민보다 앞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있을 수 없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경청하는 마음으로 평생 함께 한 남구민의 품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 복귀하겠다"며 "당을 개혁하고 정의가 살아 숨쉬고 공정이 평가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중진 의원의 역할을 자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제가 헤쳐나갈 길이 험난하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존경하는 국민이 있기에 기쁨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승리를 확신한다. 필승해 남은 정치 여정 모든 것을 바쳐 헌신과 섬김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울산시의원을 거쳐 재선 울산 남구청장을 역임했다. 19~21대 울산 남갑에서 3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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