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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도로에 설치돼 있는 CCTV[중랑구 제공]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절도 현행범을 잡는 성과를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중랑구 설명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10시경 112에 ‘누군가 차량을 돌면서 차량 내 물건을 절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상황실에서 중랑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로 집중 관제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고 한다.
관제센터는 주변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용의자를 발견 및 추적해 경찰에 용의자 인상착의와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했고,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특히 검거된 용의자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CCTV에 찍힌 모습으로 현행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
구는 각종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범죄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다목적 CCTV를 4500대까지 확충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골목길이나 놀이터, 등산로 등 45개소에 방범용 CCTV를 258대 신규 설치하고 노후 CCTV도 292대 교체한 바 있다.
특히 사가정역, 상봉역 주변에는 인파관리 AI 카메라를 설치해 다중밀집 관련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확대해 이상 징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올해는 공원, 등산로, 골목길 등 취약지역에 CCTV 300여대를 증설하고 지능형 선별관세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CCTV 시설물의 카메라 및 비상벨 작동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CCTV 확충은 물론, 꼼꼼한 관리체계도 구축해 CCTV가 365일 24시간 구민 안전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