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민주당 광주 광산갑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이용빈 국회의원을 누르고 4.10 총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께 여의도 당사에서 광주 광산갑 등 총 20곳의 4·10 총선 후보자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이용빈 의원을 누르고 광산갑 공천권을 따냈다.
이로써 광주 8개 지역구 중 민주당은 6곳 후보를 경선을 통해 발표했다.
앞서 1-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선 광주 동남갑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 광주 동남을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광주 북구갑 정준호 변호사, 광주 북구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각각 현 국회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광산을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5명의 도전자들이 현역 의원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현역 물갈이 바람’이 남은 지역구로도 확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광주지역 유권자에게 형성된 현역 교체론 민심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고검장 출신에게 가산점을 20% 주는 등 친명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로 짜여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투표로 진행됐다.
이 투표 결과에 여성·청년·정치신인 등에 대한 가산점을 더하고,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자 등에 대한 감점을 반영됐다.
개표는 이날 저녁 4-6차 경선 발표 예정지역 후보자 또는 대리인들의 입회 하에 진행됐고, 합산 점수는 공개하지 않고 1위 후보자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