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남 보성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던 7남매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날 문덕면 운곡마을에서 7남매 가정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집짓기 '집다운 집으로' 입주식을 열었다.
새집에 입주하는 A씨는 그동안 7남매를 키우면서도 방 3개짜리 열악한 낡은 집에서 거주해 왔다.
기존 살던 집은 단열이 부실한 데다 기둥이나 바닥도 꺼져 붕괴 위험이 있었다.
이에 보성군은 지난해 11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와 '보성사랑·아이사랑 업무협약'을 하고 A씨 가정을 돕기로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보성군은 A씨가 소유한 대지에 아담한 집을 지어 준공했고, 아동의 성별에 따라 방을 배치하고 학습공간으로 다락방도 만들었다.
A씨는 보성군 등 관계자들에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웅 보성군 부군수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호·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