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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안민석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스쳐 지나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5선 안민석 의원이 7일 4·10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자기 지역구인 경기 오산을이 전략지역으로 지정되며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에 반발해 지난 1일 재심을 신청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덕적·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당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했다고 자부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박탈당하니 억울하고 분통하다. 황당하다”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어 “안민석을 계파 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당의 결정을 따르면서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지상과제임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제 희생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의 지역구 경기 오산을에는 영입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전략공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