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초등생 방과 후 수업 ‘아이들나라’로 챙겨요”

경기도 향동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아이들나라를 통해 늘봄학교 수업을 듣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는 경기·강원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방과 후 수업에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방과 후 수업인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에 한해 정규 수업 전후로 학습 및 돌봄을 제공하는 ‘교육 돌봄 서비스’다. 정부는 올해부터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정대학교, 소프트웨어 교육기업 이티에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국 시·도교육청 등으로부터 경기·강원 지역 ‘늘봄학교 초1 맞춤형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정대학교는 프로그램 기획과 현장 적용, 이티에듀는 현장 모니터링과 창의과학 프로그램 기획 등을 각각 맡는다.

구체적으로 아이들나라는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인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에그박사와 자연친구들, 유삐와 친구들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에 방과 후 수업이 학습 위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아이들나라의 놀이형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면 학생들도 즐겁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는 올해 한 학기 동안 경기·강원지역 내 30여개 초등학교,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추후 태블릿PC를 활용한 양방향 콘텐츠를 추가해 학습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아이들나라의 주요 이용 연령층을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고, 향후에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의 늘봄학교 참여를 계기로 사업 영역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기업-정부간 거래(B2G)로 확대하게 됐다.

김대호 아이들나라 CO는 “이번 늘봄학교 진출을 통해 아이들나라가 보유한 콘텐츠가 공교육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나라는 익시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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