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이 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한다.
황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자유통일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존경하는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선대의 피땀과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숭고한 사명”이라며 “저는 이 사명의 중심에 자유통일당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자유통일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한미동맹, 자유통일의 가치는 보수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저의 소신과도 부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을 앞둔 지금 우리 보수우파는 새로운 건국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자행되어 온 좌파세력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지우기와 산업화 세대의 공적 지우기, 자유민주주의 하에 건국이 된 대한민국의 이념을 흔들고 무너뜨리려는 선동과 음해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싸움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며 “이에 자유통일당이 가고자 하는 중대한 걸음에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통일당은 전 목사가 초대 대표를 맡은 정당으로, 전 목사는 현재 당 대표고문을 맡고 있다. 황보 의원은 22대 총선 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시의원 출신인 황보 의원은 21대 총선 부산 중-영도구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사생활 논란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6월 국민의힘 탈당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