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한 홍영표·설훈, 이낙연과 ‘민주연대’ 추진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여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설훈(5선·경기 부천을) 의원이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이들은 ‘반(反)윤석열·반이재명’에 공감하는 야권 이탈 세력을 모아 이른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한다.

7일 홍영표·설훈과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방탄 이슈는 이재명 대표의 본인 방탄으로 상쇄됐다”며 “범죄 혐의자를 옹호하고 방탄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 독재를 가능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이재명당”이라며 “진짜 민주당으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실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설훈 두 의원은 “추가 합류할 분은 금주 내로 나올 것 같다”면서 “현역 의원 중 한두분이 (합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새로운미래 지도부는 이낙연·김종민·홍영표 3인 공동대표 체제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전후로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도 띄우고 당명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새로운미래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다”며 “민주연대나 새로운민주당을 당명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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