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청계천 일대.[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운영 실태 평가는 행안부가 기관별 공공데이터 제공 실태를 파악하고 평가 결과를 정책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수행한다. 공공데이터의 개발, 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16개 지표가 있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특별·광역시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중 최우수 점수인 93.11점을 받았다. 지방공기업 평균은 55.4점이다.

공단은 공공데이터 중장기 개방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개발하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분야별 시민 중심의 데이터를 찾아 개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동약자가 편리하게 청계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청계천 위치정보 시각화 서비스’,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의 구간별 교통정체 상황을 미리 알 수 있는 ‘교통정체 예보 서비스’가 우수사례로 꼽혔다.

공단은 올해 시민 데이터 채널 운영을 확대하고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시행하는 등 체감도 높은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공단의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에 대한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방함으로써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