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도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를 맞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식을 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GTX-B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인천시청~부평~서울 등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전체 길이 82.8㎞, 정거장 14개소가 건설된다. 2030년 개통이 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GTX-B노선이 통과하는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각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1899년 대한민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시작된 역사를 가진 인천은 이날 착공한 GTX-B 노선을 비롯해 GTX-D 노선과 E 노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GTX 핵심 허브도시로 부상하며 다시 한번 철도 시대의 부흥을 맞게 됐다.
인천시는 GTX-B가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 지역 간 균형발전,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 등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인선, 제2경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추가 정거장을 추진하고 연계 철도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시민 모두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가게 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GTX-B 착공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구축이라는 신개념 교통 혁신의 첫 단추가 잘 채워졌다”면서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발KTX, GTX-B, GTX-D·E 등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