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리츠운용, 제1호리츠 ‘잠실시그마타워’ 매각 완료

조성진 HL리츠운용 대표이사. [HL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HL홀딩스 자회사 HL리츠운용이 잠실시그마타워를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제1호리츠 자산을 1650억여원에 매각해 수익금은 약 200억원을 창출했다. 그 중 HL홀딩스의 순수익이 약 100억원이다. 보통주 50억원을 투자한 HL홀딩스의 수익률은 200%다.

잠실시그마타워는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 위치한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1층부터 11층은 오피스 시설, 나머지 층은 주거시설이다. 이번 매각 대상 2만7814㎡ 규모의 업무시설은 이화자산운용에서 인수했다.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을 거뒀다. SK증권, 대신증권, HL홀딩스 등이 2021년 ‘HL제1호리츠’에 참여한 바 있다.

조성진 대표는 HL리츠운용 설립 주역이다. 2년간 운용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에 부임했다. 조 대표는 HL그룹의 우량 부동산을 발굴한 전문가로 꼽힌다. HL만도 판교 연구개발(R&D) 센터, HL클레무브 제2 판교 넥스트 M, HL그룹 인재개발원, HL홀딩스 세종물류센터가 대표 사례다.

한편 HL리츠운용은 세 번째 리츠 인가를 지난 12월에 승인받고, 후속 업무에 착수했다. 명칭은 ‘이베데스다제6호리츠’다.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리츠 영업 범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운용 등이다. 총사업비만 2000억원, 사업지는 경기도 수원 팔달구 인계동 일대로 주택사업 방면 첫 프로젝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