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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차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배상안(손실 분담안)이 윤곽을 드러낸다. 최근 고용과 가계대출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11일 홍콩 H지수 ELS 검사 결과와 분쟁조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와 관련 지난주 연령층, 투자 경험과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에 따라 배상 비율이 0%부터 100%까지 차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처럼 일부 계약 취소에 의한 100% 배상안까지도 열어두지만,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에 따라 아예 배상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판매한 H지수 기초 ELS 상품의 손실액은 지난달 7일까지 5221억원(평균 손실률 53.6%)에 달한다. H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경우 전체 손실액은 7조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통계청은 13일 2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일자리 증가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지난 1월에는 15세 이상 취업자가 2774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만명 늘면서 3개월 만에 3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