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석연찮은 출마 연기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당시 국민의힘 소속)이 지난해 9월 순천 아랫시장에서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천 최고위원을 따라 동반 탈당하지 않고 잔류한 이세은 국힘 순천시의원. [페이스북 사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천하람(37) 최고위원이 11일 오전으로 예정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출마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천하람 캠프 측은 전날 밤 11시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 "11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출마 기자회견을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연기한다"고 발송했다.

천 최고위원은 당초 11일 오전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 동문 매표소 앞을 출마회견 장소로 정해 언론사에 사전 고지했다.

천 측 관계자는 이날 연기 사유에 대해 "우리도 구체적인 연기 사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일부 방송사 카메라와 기자들은 회견 취소 일정을 통보 받지 못해 허탕을 치기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천 최고위원의 갑작스런 출마 연기에 대해 중대 결단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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