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4월 중으로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 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동상건립위원회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이어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라"며 "아울러 대구도서관 내의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명명하고 대형 동상을 설치하는 등 금년 내로 제반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와 함께 올해 제1회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대구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건설, 도시계획 분야 등 시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설사업 중 보상 절차가 필요 없는 모든 사업에 대해 6월 말까지 금년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 TK신공항 SPC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를 조기 착수하고 SPC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달 내로 1단계 LH 등 공공기관, 2단계 산업은행·민간은행(FI), 3단계 민간 건설(CI) 주관사들과 순차적으로 속도감 있게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끝으로 "이제 봄이 왔으니 대구의 봄을 어떻게 가꿀지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생각해 보라"며 "대구가 다시 부활해 찬란한 봄이 될 수 있도록 전 실·국이 협력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