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40여년간 경계가 불분명했던 토지에 대해 조사를 완료하고 새로운 경계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화곡2지구 위치도.[강서구 제공] |
사진은 확정된 지적도.[강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40여년간 경계가 불분명했던 토지에 대해 조사를 완료하고 새로운 경계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화곡동 772 일대 화곡제2지구의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했다. 지적재조사란 실제 토지와 지적도가 다른 사항을 바로잡는 작업을 말한다.
대상지는 총 55필지로 1만7726㎡ 규모 부지이나 지적도와 실제 토지가 일치하지 않아 토지 소유자들이 각종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할 수 없는 등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2010년 지적재조사를 실시했으나 토지 소유자간 의견 차이로 중단됐다.
구는 지난해 3월 다시 지적재조사에 나서 사업 개요, 추진 배경, 목적 및 효과 등 관련 설명자료를 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또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면서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주민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이어 위성측량(GPS) 기법을 활용한 정확한 측량으로 주민 신뢰 속에 경계를 확정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지적재조사 및 새 지적공부 작성은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의 이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화곡2지구 토지 소유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