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뮤직카우가 13일 오후 12시에 여름 시즌송 ‘한여름밤의 꿀’의 저작권료 수익을 분배 받을 수 있는 음악수익증권 옥션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산이(San E)와 레이나가 함께 부른 ‘한여름밤의 꿀’은 지난 2014년 여름 발표돼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던 메가 히트송이다.
뮤직카우의 이번 옥션은 ‘한여름밤의 꿀’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수익증권 3750주(시작가 2만7500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저작재산권은 원작자 사후 70년까지 보호되는 자산으로, 보호기간 동안 발생한 저작권료가 매월 분배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증거금 100%를 납입해야 하며, 옥션 시작가부터 500원 단위로 가격을 결정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단일 가격 낙찰’ 방식으로 진행되어, 단일 최고가 응찰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낙찰자를 결정하고 모든 낙찰자에 대해서 가장 낮은 낙찰 가격이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옥션은 19일 밤 9시에 마감된다. 단, 상한가인 3만5700원으로 모집 수량이 모두 낙찰되면 조기 마감된다. 옥션을 진행한 음악수익증권의 발행은 오는 26일, 상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옥션 참여 방법과 음악수익증권 정보 등 상세 내용은 뮤직카우 앱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뮤직카우 측은 “올해 진행한 2건의 옥션이 연이어 조기마감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신규 옥션 곡을 꾸준히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3월 중 ‘한여름밤의 꿀’을 시작으로 5곡의 옥션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원활한 옥션 진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뮤직카우는 13일 ‘한여름밤의 꿀’을 시작으로 15일 god ‘관찰’, 20일 쏜애플 ‘한낮’, 22일 god ‘니가 필요해’, 25일 김하온(HAON) ‘꽃’, 27일 산이의 ‘Me You’ 옥션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