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평균 크레딧 점수 10년래 처음 하락…평균 717점

Businessman trying to improve credit score
[adobestock]

미국인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지난 10년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크레딧평가업체 FIC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미국인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717점으로 낮아졌다.미국인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평균 점수는 여전히 양호(Good)단계에 있어 대출 연장이나 이자율 재조정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ICO측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부채 및 연체가 늘었고 이 결과 크레딧 점수가 하락했다”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정부의 각종 부양 정책에 따라 증가했던 비상자금(저축)이 바닥 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 월 기준 평균 크레딧카드 사용률은 35%로 전년 동기보다 2% 늘었고 연체(30일 이상)도 전년 16.5%에서 18%로 1.5%포인트 증가했다.

FICO를 비롯한 크레딧 평가 기관들은 670점 이하는 부정적(Bad), 670~740은 양호(Good) , 740 이상은 매우 양호 (very good) 분류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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