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매장 왜 가나요?”…차봇 고객 66%, 비대면 ‘클릭’ 쇼핑 원했다 [여車저車]

한 수입 중고차 전시장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인 차봇모빌리티가 13일 ‘차봇’ 앱 사용자 141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약 66%가 비대면 채널을 통한 차량 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차봇모빌리티를 활용해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 다수가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조사는 기존 딜러십을 통한 오프라인 구매로 이뤄지던 수입차 구매관행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조사에서 남성의 경우 20대(50%), 30대(52.4%), 40대(68.4%), 50대(77.1%)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대면 차량 구매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차량 구매 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빠른 정보 확인과 구매 단계의 편의성(58.2%)’을 1순위로 꼽았다. 또 ▷간편한 차종 검색과 정보 저장에 유용(29.6%) ▷빠른 일상에 대리점 방문 등 시간 절약(9.7%) ▷구매 과정의 투명성(6.5%)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으로 차량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구매 전 차량을 직접 보고 확인해야 안심이 된다’는 의견이 49%로 두드러졌다. 다음으로 ▷대면 상담을 통해 더 친밀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고 싶어서(20.4%) ▷딜러와 직접 만나 협의해야 혜택이 더 클 것으로 기대(14.3%) ▷온라인 구매 시 정보 오류와 사기 등 리스크 우려(12.2%) ▷온라인 및 앱 사용의 어려움(2%)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자동차 판매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대다수가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앱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 채널이 변화될 것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약 95%가 ‘동의’(65.2%) 혹은 ‘중도(29.8%)라 답했으며, 비동의 비율은 5%에 그쳤다. 특히 신차 구매의 주요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5060세대의 동의 비율이 평균 68%로 가장 높아 향후 신중년의 온라인과 앱을 통한 자동차 구매율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자동차 판매 시장 역시 점차적으로 온라인과 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구조로 판매 채널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었다”면서 “차봇은 차량 구매부터 관리, 폐차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전자의 모든 여정의 이슈를 해결해주는 디지털 오토 리테일 솔루션 기업으로서 해당 시장을 리드해 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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