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4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상임고문은 13일 “이른바 ‘친명’으로 알려진 한 분 빼고 7명의 현역 의원 전원이 탈락되는 일이 생겼다”며 “광주 시민들 가운데서 이렇게 인물이 커지지 않고 늘 초선만 있으면 광주는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광주 경선 결과를 지적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주 광주에서 기업인들을 위한 시설에 갔는데 장병환 당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의 지원으로 이뤄졌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그 정도 사업을 하려면 상임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고, 상임위원장이 되려면 3선 정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발표한 광주 경선 결과를 보면 광주 국회의원 8명 중에서 최다선인 1.5선의 송갑석 의원이 탈락했다”며 “광주에서 지금대로 간다면 상임위원장 한번 나오는 데도 앞으로 8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을 기다려야 하고, 그동안 누가 일을 도울 것인가라는 고민이 당연히 있다”며 “공천 학살을 하더라도 종자는 남겨두면서 하면 좋았을 것 왜 종자까지 다 사그라뜨리느냐는 아쉬움이 지역 입장에서 있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광주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이 약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하나의 현상’이라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니 현상대로 인정해야 한다”며 “여러 판단이 있을 수 있는데 국민 마음의 움직임을 옳다, 그르다로 재단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들의 지지도가 더디지만 올라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며 “갈수록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미래가 국민들께 드리는 이미지는 ‘안심할 수 있는 것’, ‘믿을 수 있다, 책임 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마무리되면서 민주당 현역 이탈 의원들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상임고문은 추가 민주당 현역 의원의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경선결과에만 연동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전부터 말씀이 있었던 분 가운데 한두분이 이번 일요일까지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