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회사 치고 견적부터 시공·AS까지 본사가 직영으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한솔모두의봄(대표 양승재)이 운영하는 온라인 인테리어플랫폼 ‘한솔봄(VHOM)’은 이 모든 과정을 본사 직영으로 운영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테리어시장은 시공업자의 과잉견적과 무자격자에 의한 부실시공 및 대리점의 책임전가 등 고질적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다. 한솔봄은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인테리어에 필요한 전 과정을 본사 직영으로 운영한다. 시공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및 무책임한 사후관리의 피해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본사가 직접 인테리어자재를 구매해 시공하기 때문에 아메리칸스탠다드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자재를 사용해도 경쟁사 대비 20~30% 낮은 가격으로 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한솔봄은 특히 9만여개에 달하는 수도권아파트 평면도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주소를 입력하면 온라인으로 쉽게 자재별 상세견적을 내준다. 상담사를 통해 원하는 디자인과 자재를 대면 상담하고 시공해준다.
한솔봄 측은 “고객들이 인테리어 완공 사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실제 아파트를 활용한 체험형 모델하우스를 일산과 분당에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한솔봄X디자이너패키지’를 출시했다. 전문 디자이너에게 상담을 받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직접 디자인해준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