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너지로 가능성을 보다, 차세대 원자력 신규 온라인콘텐츠.[KIRD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국가전략기술 및 디지털 전환 관련 역량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 연구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신규 개발한 28개 온라인 콘텐츠를 과학기술인 학습플랫폼 ‘알파캠퍼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차세대 성장 동력인 국가전략기술을 주제로 한 신규 콘텐츠는 학계의 연구동향과 함께 연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심층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이동수단 ▷차세대원자력 4개 분야가 신규 개발됐다. 각 콘텐츠는 환경공학자 겸 과학소설가 곽재식 교수 진행의 토크쇼로 마무리되는 점이 특징적이다. 서울대학교 최우영 교수, 스트라드비젼 신동원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최은영 박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대담을 통해 타 기술과의 융합연구 시사점을 제공한다.
연구자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에 활용을 돕는 과정도 추가된다. 신규 개발 과정인 ‘연구자를 위한 머신러닝 활용’ 과정은 제조, 바이오, 로봇·기계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인공지능 전문가와 협업하기 위한 핵심 정보들을 제공한다.
수요가 높은 기존 과정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 중심으로 재개발됐다. 논문 작성에 Chat GPT 등 디지털 도구의 올바른 활용법을 제시하는 ‘우수 영어논문 작성법’ 과정, 엑셀 및 R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구데이터분석’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전경.[헤럴드DB] |
국가 R&D 과제 참여와 수행을 위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핵심과정들 또한 최신 사례를 기반으로 인터뷰·실습·대담 등 제작기법을 다변화하여 전면 개편됐다. 특히 연간 8만여명이 학습하는 ‘연구윤리’는 대학원생·참여연구원·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콘텐츠를 세분화하여 맞춤형 사례를 구성함으로써 효과성을 높였다. 또 국가R&D사업의 효율적인 수행관리 지원을 위한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사용법 교육을 최신화하는 등 연구현장의 실무역량 강화를 돕는다.
배태민 KIRD 원장은 “알파캠퍼스는 연간 약 30만 명의 온라인교육 수료생을 배출하는 명실상부 과학기술인의 대표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콘텐츠 또한 학습자 수요에 기반하여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인의 상시학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RD는 과학기술 분야 특화 온라인 콘텐츠 280여개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인 학습플랫폼 ‘알파캠퍼스’를 통해 연중 상시 학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