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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렌트비는 소폭 하락한 반면 오렌지 카운티(OC)의 렌트비는 1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렌트 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LA 카운티의 주요 9개 도시 중 8개 도시의 렌트비 중간 가격이 하락했다.
LA시의 월 중간 렌트비가 2055달러로 4% 내려간 것을 비롯, 롱비치는 1751달러로 2.8% 낮아졌다.또 글렌데일은 2159달러로 0.6%,웨스트할리우드는 2131달러로 0.4% 각각 하락했다. 렌트비가 유일하게 오른 곳은 LA카운티 북부 샌타클라리타로 2441달러로 3.9% 올랐다.
인랜드엠파이어 중에서는 치노(2289달러, 0.8%↑)와 치노힐스(2847달러, 3.6%↑), 테미큘라(2298달러, 2.8%↑) 그리고 코로나(2303달러, 0.4%↑)의 렌트비가 올랐고 리버사이드(1760달러,-4%↓)등 6개 도시의 임대료는 하락했다.
렌트비가 전반적으로 내린 LA·인랜드 엠파이어와 달리 OC는 여전히 상승세다.
아파트먼트리스트의 조사 결과 지역 내 13개 주요 도시 중 렌트비가 내린 곳은 브레아가 유일했다.
OC의 렌트비가 타 지역과 달리 계속 오르는 것은 공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OC의 경우 신규 매물의 공급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1/4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 이 결과 공실률이 더욱 낮아지며 렌트비는 계속 오르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도시 중에서는 한인 밀집지인 어바인의 렌트비가 중간가 2971달러로 지난해 대비 2.3% 오르면서 3000달러에 육박했다.풀러튼도 월 중간 렌트비 2330달러로 1년전에 비해 1.5%올랐다. 라구나니겔(3088달러, 0.1%↑)과 레이크 포레스트(3139달러, 1.5%↑), 뉴포트비치(3230달러, 1.7%↑)등은 렌트비가 3000달러를 훌쩍 넘겼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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