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쓰레기 무단투기보안관 15명 채용…활동 개시

서울 관악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보안관 15명을 채용했다고 14일 밝혔다.[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쓰레기 무단투기보안관 15명을 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신규 무단투기보안관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무단투기보안관은 2인1조로 순찰하면서 비규격봉투 사용, 쓰레기 배출시간 위반 등을 점검하고 구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안관들은 음식물 및 재활용품 혼합배출 등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 의지를 갖고 임한다.

실제로 구는 지난해 쓰레기 무단투기 1만3430건을 적발해 4억1600만원의 과태료를 실제로 부과한 바 있다.

보안관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등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쓰레기 배출방법 안내를 위한 홍보 전단지도 배부한다.

한편 구는 2016년부터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생활화를 위해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을 실시해 지난해에는 종이팩 13t을 수거했다. 구는 종이팩을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2kg당 새 화장지 1롤로 교환해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해도 청정 관악 삶터 구현을 위해 무단투기보안관 활동 개시와 함께 강력한 단속과 적극적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깨끗한 관악을 만들려면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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