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전남 지역의 치수사업을 강화한다. 국가하천인 영산강을 비롯한 하천정비 사업을 시작하고, 홍수에 취약한 지방하천 정비와 홍수특보 지점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나주시를 관류하는 국가하천 영산강과 지석천의 3개 지구 하천정비 사업을 올해착공한다. 대상 지구는 영산강 나주1지구, 나주2-1지구, 지석천 오계지구이다.
3건 모두 홍수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 규격의 제방이 확보되지 못해, 제방의 높이를 높이거나 제방의 폭을 두텁게 해 안전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입찰·계약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주시 관내 문평천, 만봉천 등 배수영향을 받는 12개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취약점을 분석, 우선순위에 따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우자료와 기상예보, 하천의 수위정보 등을 종합해 홍수 위험성을 사전에 분석하는 홍수특보 지점을 나주시 관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