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 체지방 감소 소재 개발한다

종근당건강 김병용 연구소장(왼쪽)과 엔테로바이옴 서재구 대표가 공동 연구개발 관련 협약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체지방 감소 소재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과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소재의 체지방 감소 적응증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제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양사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 균주의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건기식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한다. 엔테로는 원말의 생산과 공급을 맡고, 종근당은 개발된 제품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는 성인비만의 원인이 되는 지방세포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등 체지방 감소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는 균주다. 비만 유도 마우스에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동시에 우수한 체지방 감소 효과를 보였다. 비만 비글견 모델에서는 12주 투여 후 체중 증가, 체지방 축적 및 혈중 중성지방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두 번의 비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한 유효성을 바탕으로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해 4개 기관에서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공동연구로 국내 최초 아커만시아 균주를 활용한 체지방 감소 건기식을 선보일 것”이라며 “차별화된 소재와 우수한 효능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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