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MLB 서울시리즈에 소외계층 300명 초청…유소년 야구 클리닉도

서울시는 오는 20∼21일 국내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경기에 가족돌봄청년 등 소외계층 300명을 초청한다. 사진은 메이저리그급 시설로 새단장한 서울 고척스카이돔.[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21일 국내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경기에 가족돌봄청년 등 소외계층 300명을 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또한 유소년 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플레이볼 클리닉’ 행사도 연다.

시는 저소득층·가족돌봄청년·다문화가정 등 300명을 17∼18일에 열리는 시범경기 4경기와 20∼21일 개막 2연전에 경기마다 50명씩 초청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유소년 야구 선수 90명을 대상으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플레이볼 클리닉 행사를 개최한다. 투구·타격·내야수비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눠 LA 다저스(2명)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명), 팀 코리아 선수(3명)들이 유소년 선수 90명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자 90명은 30명씩 3개의 조를 구성해 각 세션을 돌아가며 훈련받게 된다.

시범경기는 17일 낮 12시 LA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17일 저녁 7시 팀 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낮 12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 LG트윈스, 18일 저녁 7시 팀 코리아 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린다.

이어 20~21일 세계적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LA 다저스와 김하성·고우석이 몸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MLB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스포츠 관람의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과 동행하는 사회적 공헌 활동도 병행한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들로부터 직접 코칭 받는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꿈을 향한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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