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병상 규모 보훈공단 부산요양병원 개원…부울경 의료서비스 제공

국가보훈부는 15일 부산 사상구 부산요양병원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관 기관장, 보훈단체장, 그리고 보훈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요양병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부산요양병원 조감도. [국가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보훈공단 부산요양병원이 15일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부산 사상구 부산요양병원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관 기관장, 보훈단체장, 그리고 보훈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한다.

부산요양병원은 서울요양병원과 광주요양병원에 이어 전국 보훈병원 중 3번째로 개원한다.

보훈가족은 물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주민에게 최적화된 요양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착공돼 총사업비 452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180병상(6인실)을 갖췄다.

특히 병상 사이 공간을 1.5m 이상 확보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입원과 요양 치료가 기대된다.

재활에 필요한 전문시설과 장비를 구비한 물리치료실뿐 아니라 물리치료사가 직접 환자를 방문해 치료하는 ‘침상 옆 치료’(bed-side) 서비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도 가능하다.

강 장관은 “부산보훈병원이 2022년 재활센터에 이어 이번에 요양병원까지 개원함으로써 보훈가족분들께 치료에서부터 재활, 요양까지 맞춤형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께서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고품격 보훈의료체계를 갖춰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훈부는 오는 10월에는 대구보훈병원에 재활센터를 완공해 전국 5개 권역별로 전문재활서비스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해 중앙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의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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