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첫 휴대폰·IoT 구분 무선통신 통계 발표…KT 휴대폰 2위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한 가운데 시행 첫 날인 14일 오전 서울시내 한 휴대폰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휴대폰,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태블릿 PC와 웨어러블 기기 등), 사물지능통신(IoT)으로 구분해 1월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와 달리 휴대전화,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 IoT를 모두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회선 수를 기업별로 합산해 공개하지는 않았다. LG유플러스가 IoT 회선 증가에 힘입어 KT를 제치고 전체 2위에 오른 뒤 사물인터넷 회선 포함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올해 1월 통계에서 SK텔레콤이 휴대전화(2295만2612개)와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158만1504개)에서 1위에 올랐고, LG유플러스는 IoT(715만5839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휴대폰(1348만9926개)과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137만5869개)에서 2위에 올랐고, IoT 회선(288만5355개)은 가장 적었다.

휴대전화 점유율은 SKT 40.8%, KT 24.0%, LG유플러스 19.4%, 알뜰폰 15.7%로 집계됐다.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는 SKT 38.2%, KT 33.2%, LG유플러스 24.6%, 알뜰폰 4.0%로 조사됐고, IoT 회선 점유율은 LG유플러스 29.7%, 알뜰폰 29.4%, SKT 29.0%, KT 12.0%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합산한 결과 1월 전체 이동통신 회선 점유율은 SKT가 37.3%, LG유플러스가 22.6%, KT가 21.0%, 알뜰폰이 19.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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