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겸손했네” 평범하다던 아내 ‘반전 외모-깜짝 이력’…일본 시선집중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이 입국한 가운데 15일 오후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한국에 온 가운데, 아내가 다나카 마미코임을 공식적으로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오타니가 공개한 (마미코)사진이 큰 화제를 모은 뒤 아내를 향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며 “한국 도착 후 오타니는 가장 먼저 로비를 통과했고, 조금 뒤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언론에서도 이례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서울발(發) 기사에서 “오타니의 아내 마미코는 몇 걸음 뒤에서 오타니를 따라갔다”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팬들이 오타니의 이름을 외쳤고, 오타니는 손을 흔들어 답하는 동안 마미코는 미소를 지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아내의 이름과 직업, 배경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고만 했다.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하지만 공식 확인된 오타니의 아내 마미코는 ‘평범한’ 이력을 소유자로 보기는 어려웠다.

키 180㎝로 전직 농구 선수인 마미코는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다. 2023-2024 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마미코는 “이 팀에서 보낸 4년은 좋은 추억도, 고난도 많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둘도 없는 시간이었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마미코는 와세다 대학 시절에는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여러 매체에선 마미코가 수수하고 깨끗한 느낌의 얼굴과 늘씬한 체형도 갖췄다는 해설도 하는 중이다.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일본의 주요 매체들은 이러한 마미코에 대해 “외모 뿐 아니라 인성도 훌륭하다”며 그녀를 아는 사람들의 긍정적 평가를 전했다.

주간지 프라이데이가 만난 대학 1년 선배는 “처음 동아리에 들어왔을 때 잡다한 일이 많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고 큰 소리로 선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와세다대 센터는 아름답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마미코도 마찬가지였다. 선배, 동료, 후배들과 소통이 잘됐고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는 유형의 사람”이라고 했다.

대학 관계자는 “코칭 등 다양한 과목의 강의를 흥미와 열정으로 들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15일 오후 방한 기간 머무를 서울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한편 오타니를 위시한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오후 2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기존에도 전력이 강했던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 주요 선수들을 대거 끌어모아 2024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점쳐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다저스 선수단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정 적응 훈련을 소화한 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이 기자회견에 자리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9일에 마지막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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