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비례 1번 서미화·2번 위성락…‘비례재선’ 용혜인은 안정권 6번 [이런정치]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4·10 총선 비례대표 3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여성은 16명, 남성은 14명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연합해 창당한 비례연합정당이다.

비례대표 1순위 후보는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배지를 이후, 이번 총선 또 다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선 안정권인 6번을 받아 논란이다.

민주당 추천 몫인 2∼4번은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과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참여정부 경제비서관실 행정관이 받았다. 5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진보당이 추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박홍배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9번) 등도 10번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창민 전 정의당 대변인(새진보연합 추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진보당 추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민주당 추천),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민주당 추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진보당 추천)이 10∼15번을 받았다.

16∼20번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이주희 변호사,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받아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대 표성을 보유했는가,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만한 후보인가,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해서 22대 총선에서 국민 승리를 이끌 적임자인가를 판단하고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들은 우리 사회의 약자를 대변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며 대한 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인재들”이라며 “비례대표 후보들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온기로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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