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부지 개발사업 위치도.[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시로 이전 완료함에 따라 6만6884㎡(2만여 평)의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고 17일 밝혔다.
반환 부지는 대구 미군부대(캠프워커·헨리·조지) 면적 약 96만㎡(29만평)중 캠프워커 부지 일부이다.
캠프워커 부지는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으로 조성된 뒤 국군 비행장, 미군 활주로 등 군사시설로 활용돼 왔다.
대구시는 해당 부지를 지역 남부권 발전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협상을 진행해 지난 2020년 12월 부지 일부 반환에 합의했다.
이후 정화설계와 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3년간의 토양오염 정화 이행을 마치고 소유권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도서관, 3차 순환도로(동편), 지하공영주차장, 문화공원 등 다양한 반환부지 개발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특보는 "토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캠프워커 반환부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대구 미군부대 통합이전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