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MODEX 2024’ 참가 성료…“미국 물류사업 기회 확대”

션 무어 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LA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가 미국 물류박람회 ‘MODEX 2024’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창고관리시스템 선택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모습.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CJ대한통운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가 11~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개최한 물류전시회 ‘MODEX 2024’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4만5000명 이상의 유통 및 물류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세계적 물류산업전시회로 최신 물류 로봇기술, IT시스템,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CJ대한통운은 개별 홍보관을 활용해 CJLA의 물류사업 현황과 함께 기업들이 고민하는 수송, 창고보관, 국제운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냉장, 냉동 제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으며 생산, 물류, 유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를 필요로 하는 식품 제조기업, 유통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교육세션에 참가해 창고관리시스템(WMS)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연사로 나선 CJLA의 션 무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기술력, 기능성이 부족한 과거의 관리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경우 향후 시스템 유지, 보수에 현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기술 부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선진화된 창고관리시스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첨단화된 시스템을 통해 늘어나는 주문량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온 제품에서 저온 제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힐 수도 있다”면서 “물류 정확성, 효율성을 높여 매출 확대 기회를 얻는 동시에 공급망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앞서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현지물류 기업 ‘DSC Logistics’와 기존 미국법인 ‘CJ Logistics USA’를 합병해 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를 2020년 출범, 제조와 유통, 이커머스 등 산업계 전반에 걸친 풍부한 물류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통합법인을 주축으로 CJ대한통운은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식품, 패션, 헬스케어, 전자 등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보관물류, 수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이송로봇 등 다양한 첨단 물류기술들을 도입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손잡고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케빈 콜먼 CJL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최고의 공급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물류 역량과 첨단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고도화된 첨단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물류 사업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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