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안동대 국립의대·포스텍 연구 중심의대 신설과 의대 증원을 중앙 부처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안동대 국립의대와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대 신설 설립계획을 제출하고 의대 증원 인원에 지역 신설 의대 부분(2026학년도 정원)을 할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안동대 국립의대를 설립해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안동병원과 안동의료원이 협력해 지역 인재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을 설립,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의 8년 복합 학위과정(MD-PhD)으로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며 스마트병원, 의과학 융합연구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안동대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국회 포럼 및 토론회 개최, 유치 촉구 궐기대회,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대정부 공동건의문 발표, 안동대-안동병원, 안동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했다.
또 포스텍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등 융복합 인재양성'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 비전선포식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 포스텍 의대 및 병원설립을 위한 지역병원 업무협약식, 국회 정책 토론회 등을 추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경북에 의과대학 신설은 꼭 필요하다"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의사 과학자 양성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