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새로운미래 세종갑 선거구 후보로 확정된 김종민 의원이 1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필승 전략을 밝히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몇 석이 되더라도 여야 정당의 대결정치, 적대정치를 대화와 협력의 정치로 바꾸는 데 기여하는 일당백의 의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원내교섭단체를 넘어서는 것, 20석을 넘기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거대 양당의 대결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 일하는 정치로 바꾸기 위해 달려간다”고 말했다.
전날 설훈.오영환 의원의 입당으로 현역의원 5명을 확보한 새로운미래는 추가 현역의원 합류에 집중하기보다 남은 기간 ‘새로운미래’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홍보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여러 의원들이 고민은 하고 계시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다 더 이상 추가 합류 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전제하고 오늘부터 새로운미래가 어떤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본격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미래의 이번 총선 슬로건 ‘거기 없습니다, 여기 있습니다’에 대해 “여야가 기득권 정당이 돼 대결, 적대하고 상대를 무찌르는 데 집중하고 권력을 잡으면 ‘정권교체 잘했다’라고 해야 하는데 국민들은 ‘괜히 찍었다’, ‘잘못 찍었다’ 반복한다”며 “서로 협력하고 대화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민생, 양극화, 기후위기, 인구문제 해결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의 출마로 민주당의 표심이 쪼개진다는 지적에 대해 “기존에 마지못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을 지지한 분들이 꽤 많다”며 “대체로 투표장에 안 나간 무당층이 많이 지지해 주신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대해 “민주당에 적극적인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 있다. 그런 분들이 민주당의 표가 갈라져서 가는 것 아닌가”라며 “시간이 지나면 조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