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은 개인회생 중인 청년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150명을 선정해 자립토대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개인회생 중인 청년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150명을 선정해 자립토대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개인회생 변제 중이거나 변제를 완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서울시 청년자립토대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선정되면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2회, 일대일 맞춤형 재무상담 3회를 제공한다.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면 총 100만원의 자립토대지원금을 지급한다.

교육 및 상담은 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제공한다.

교육은 신용 관리, 금융사기 예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맞춤형 재무 상담을 통해 현재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한다.

또 향후 피드백까지 지원한다.

자격 요건은 개인회생 중으로 3개월 이내 변제 완료 예정이거나 1년 이내 면책 결정을 받은 청년이다.

변제금 3회 이상 미납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서울시에 거주 중이며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여야 한다.

재단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넓히고자 개인회생 완료 후 신청 가능한 기간을 6개월 이내에서 1년 이내로 확대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참가자를 위한 심리, 주거 등에 대한 선택 교육도 신설해 금융취약청년의 금융 역량을 키워준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4월12일 오후 6시까지 서울복지포털에서 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참여자 조사 결과 금융 역량, 자아 존중감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돈에 관한 자신감, 통제력, 행복감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스트레스나 걱정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정은 기본자격을 충족한 자를 우선 선발하고, 모집 인원이 미달되면 추가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김은영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서울시 청년자립토대 지원사업은 개인회생을 성실히 완주한 청년들이 다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 및 맞춤형 재무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신청 자격을 확대한 만큼 더 많은 금융취약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재기할 수 있도록 경제적, 심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