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투자기업에 최대 2억원 지원…6명 이상 신규채용 조건

서울시가 8대 신성장동력 분야로 지정한 금융, 디지털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이 6명 이상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 시가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가 8대 신성장동력 분야로 지정한 금융, 디지털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이 6명 이상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 시가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지정한 8대 신성장동력산업은 IT융합·디지털콘텐츠·녹색산업·비즈니스 서비스·패션 및 디자인·금융업·관광컨벤션·바이오 메디컬 등이다.

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업의 경우 신성장동력산업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서울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에서 더 많은 인재를 고용하고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외국인 투자기업 고용·교육훈련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 비율이 30% 이상이면서 최초 또는 증액 투자가 있는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신규 채용 및 교육훈련을 한 경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설립 7년 이내 스타트업, 신규 신청기업은 심의에서 우대한다.

선정되면 1인당 최대 10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총 4억4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1개 업체당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을 더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2026년까지 지난해 상시 고용인원 및 외국인 투자비율 30% 이상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4월19일까지 보탬e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보탬e사이트 외에도 서울시 공고란, 인베스트 서울 홈페이지 등에서 참고하면 된다.

김윤하 서울시 금융투자과장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신규 채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개발해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서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서울의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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