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민주주의·민생·미래 총선 키워드…증오·대결정치 끝낼 것”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선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18일 이번 4.10 총선의 키워드를 민주주의와 민생, 미래로 꼽으며 “더이상 막말과 증오, 배제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희망을 드리는 언어의 슬로건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제2차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새로운미래에서 막말과 마타도어, 증오 선동을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아무리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건, 어떠한 상황일지라도 사과드리고 즉각 과감하게 후보 자격 박탈을 포함해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위원장은 “극한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의 복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간지대, 소수의 목소리, 완충지대가 되는 제3당의 존재가 필요하다”며 “새로운미래를 선택해 주신다면 극렬한 정치 내전을 멈추고 여야가 만나고 대화하는 정치가 복원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무상급식, 경제민주화 등 결국 진영은 달라도 국민의 이런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주도하는 세력이 국민의 마음을 사고 선택을 받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며 “높은 물가와 양극화로 고통받는 국민들이 정말 체감할 수 있는 그런 실용적인 민생정책들을 앞세우고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 재난, 그리고 지방 소멸,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3대 중대 과제 문제를 해결에 대한 고민과 토론이 실종된 선거”라며 “새로운미래의 이름에 걸맞게 미래 경쟁을 앞세우는 선거에 주도하고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에서 의원들이 몇 명이 나오냐, 또는 우리 내부의 앞으로 방향이 뭐냐를 가지고 정말 새로운 미래에 대한 국민의 희망을 만족시켜 드리지 못했던 점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선거전을 맞아서 새로운미래의 새로운 정치를 말씀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새로운 정치의 불씨가 여기에 있다는 걸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영표 상임선대원장은 “사실 우리 민주주의는 투쟁이 아니다”라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우리 공동체와 미래가 직면하고 있는 통합의 정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미래가 앞으로 국민들에게 그 가치와 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꼼수정치, 거짓말정치에 맞서 새로운미래는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정치, 투명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방문해 이종섭 호주대사 수사 촉구와 즉각 소환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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