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개최된 ‘2024년 1분기 우리은행 환율 세미나’에서 강연자가 환율 전망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우리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우리은행은 이달 8일 부산, 15일 대구에서 지역 유망 수출입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환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은행의 환율관리 전문가 민경원 선임연구원과 외환·파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강사로 나섰다.
민 선임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의 견고한 고용시장과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인해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3월 중순까지 위아래 수급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3월 예정된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멸하며,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 외환·파생 실무 담당자는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상품으로 지난 1월 오픈한 기업고객 특화 HTS기반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했다. 또 금리·통화스왑을 활용한 환리스크 관리를 소개했다.
질의응답을 통해서는 기업이 평소 어려워 했던 환리스크관리에 대한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수출입기업에게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 드리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수출입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환리스크 관리 방안을 기업들에게 적극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환율전망 세미나’를 연 1회에서 분기별 최소 1회 개최로 확대한다. 특히 수출입기업이 많이 소재한 지역거점 도시와 산업단지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