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임 사장은 18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지원을 통해 무역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 선진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장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주미국 대사관 경제공사,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제1차관 등을 지내고 1월 퇴임했다. 산업부 차관 재직 시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 이차전지 산업 지원 전략 수립과 유럽 탄소 규제에 맞선 태스크포스(TF) 개설 등 업무를 주도했다.
정 사장은 “급변하는 무역 구조 변화에 대응해 정책 수요 맞춤형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최근의 수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고객 중심의 업무 혁신’, ‘현장 중심의 업무 혁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의 업무 혁신’의 3대 혁신을 구현해 국민을 위한 무역보험공사가 되겠다”고 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