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4·10 총선, 범죄자 방탄·사당화 아닌 동료시민 미래 위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이번 총선은 범죄자의 방탄을 위한 것도 아니고 범죄자의 사당화를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저는 지난 4년간 거대 민주당이 범죄 방탄 등으로 변질되며 국민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막았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물가를 잡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지원하고, 미래의 밑그림과 비전을 그려야 하고 이를 위해 각 당이 경쟁을 펼쳐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힘부터 그런 방향의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들의 물가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굉장히 송구하다”며 “지난주 국민의힘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방안을 약속했고,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정책은 곧 실천”이라며 “조만간 물가안정 대책을 위한 당정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물가 이슈에 집중된 당정 협의를 통해서 물가에 대한 물가 대책을 실효성 있게 즉각 피부로 국민들이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우리도 잘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번 총선을 앞두고 4년 전을 되돌아보면, 지난 4년 전 총선에서 경기도 59개 선거구에서 단 7곳만을 승리했다”며 “서울 49개 중 8곳, 인천 11개 중 1곳만 당선됐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그 이후에 대단히 많이 반성하고 개선했다”며 “절박하게 뛰어왔다.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것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며 “민주당처럼 섣불리 승리를 예견하면서 자만하지 않고, 한표 한표 소중하단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 과정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명분, 그리고 나라를 망치려는 범죄자 세력의 연대를 막아내겠다는 명분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주시는 한 표는 이재명을 위해 쓰이겠지만, 국민의힘에 주시는 한 표는 동료시민의 미래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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