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미주개발은행(IDB) 연수단이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해 외국인 고용관리 기술을 전수받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충북 음성군 본원 대회의실에서 미주개발은행 연수단을 대상으로 외국인 고용관리 기술을 전수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벨리즈, 에콰도르, 콜롬비아, 페루 등 남아메리카 4개국의 고위 공무원과 미주개발은행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이주민 정책 발전을 위한 미주개발은행 지식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스템 구성 ▷외국인 근로자 대상 16개국 언어별 서비스 ▷사업주를 위한 외국인력 신청 및 관리 서비스 ▷정부 관리자용 행정업무시스템 등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또, 국내 외국인 고용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라틴아메리카의 출입국 및 노동 정책과 연계하는 발전방향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남아메리카가 한국의 선진 이주민 관리 정책과 경험을 공유받아 자국의 정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식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중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이주민 고용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더욱 긴밀한 국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