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밤양갱’ [‘밤양갱’ 뮤직비디오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비비가 부른 '밤양갱'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밤양갱 상품 한정판이 이마트에서 출시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가수 비비와 협업한 한정판 밤양갱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라운 밤양갱 상품의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혔다.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인기를 끌자 소속사인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이마트가 가세하면서 이같은 기획 상품이 나오게됐다.

준비된 물량은 5만개이며 10개들이 한묶음 가격은 5000원대다.

[이마트 제공]

밤양갱 노래가 발매된 후 큰 인기를 끌자 양갱 매출도 증가세다. 음원이 공개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양갱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었다. 개수로는 100만개 가까이 팔렸다.보통 양갱류 매출은 큰 증감 없이 판매되는 상품이라 이 같은 판매량은 드문 일이다.

비비의 노래에 등장하는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등 가사가 소비자의 양갱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마트가 지난 15일 단독 출시한 '샘표간장 카라멜'도 사흘 만에 2000봉가량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라운 땅콩 카라멜에 샘표 간장을 첨가해 특유의 단맛과 짠맛을 적절히 조합한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런 차별화 상품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의 최대 강점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