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레이저 기술 강국인 리투아니아와 경제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에서 양병내 통상차과보와 리투아니아 에기디유스 메이루나스 외교부 차관이 만나 양국 간 교역·투자,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리투아니아가 2021년 주한공관을 개설한 이래 양국 간 교류 및 교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리투아니아가 레이저 및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항공우주용 레이저 광학렌즈, 반도체공정용 레이저 설비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레이저 강국으로 꼽힌다. 양국 간 교역액은 2018년 3억8600만달러에서 2022년 5억1800만달러, 2023년 4억7400만달러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면담에서 양국은 연구개발(R&D)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양국은 공동 R&D 활성화 차원에서 기업 간 파트너링, 세미나 개최 등을 지원해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양자 면담을 계기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리투아니아 혁신청 간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