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수출 6개월 플러스·무역흑자 10개월 전망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는 우리 수출이 이번 달에도 플러스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수출-수입)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강경성 제1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여건 점검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총 1072억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등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달도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10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이다.

수출 1등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 1~2월 전년보다 61.4% 증가했다. 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 수출도 89억 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선박 수출도 50.9% 증가, 2021년 이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증가세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반도체 1200억+α 달러, 자동차 750억 달러 등 핵심 품목별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사우스 국가(북반구 저위도와 남반구에 있는 제3세계 국가) 협력벨트 구축과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력으로 경제 영토를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로 확장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겪는 금융애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확대 지원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이번 달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품목을 중심으로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달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도 가용한 자원을 모두 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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